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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바베큐 해야할 오리와 앞다리살 럽하기..

채소밭 고구마 2008. 9. 15. 18:33
오리는 처음이라..
무지 서툴었습니다.. 그것도.. 통짜라.. ^.^
하지만.. 이쁘게 다리, 날개도 겹쳐 놓고.. 끝내니.. 새벽입니다... 허걱..
오늘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바베큐 할때마다... 준비 하지만..
금일은 무지 버벅거립니다.. ^.^
감자님이 아퍼서 누워있는데.. 자정을 넘어서.. 옆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지 못하니..
혼자서 사진담고.. 럽하고..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ㅎㅎ
우선 럽 배합을 하고..
리스마트에서 국내산 앞다리살을 구입하여 준비하지만..
돼야지 껍질은 영 아닙니다.. 제거 할까했지만..
그냥.. 해 봅니다..
이번 바베큐는 이전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조바심이 납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제거된 앞다리살 2덩이..
한손에는 카메라.. 흐미.. 고기다듬다가.. 사진을..
고기 상태도 보여 드려야죠...
코스트코에서 전에 구입하 고기보다는..
색감은 좋은 듯 한데..
냄새가 나는듯 하기도 하고.. 고구만가 감기에 걸려서.. 영~
이번에는 보유한 바베큐 그릴인 웨버 57에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잘게 다듬지만.. 이곳저곳 고기가 너덜거려서.. ㅠㅠ
꼬지에 꽂아.. 바베큐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만.. 실패도 예상하고 있어서..
럽을 뿌려둡니다..
담을 그릇이 모자라서..
쟁반에서 럽을 뿌립니다.
앞, 뒤... 골고루..
룰루랄라...
고구마는 럽과 레스팅 할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파슬리는.. 직접 말린것이라.. 모양이 그대로 살아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문질러서 묻힌 괴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넣습니다..
그릇이 없지만.. 이렇게 넣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공간 확보가 더 탁월하지요..
예상외로.. 큰 오리...허걱..
만져보니.. 지방층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고기 색감은 육우와 같으며..
기름은 삼겹보다.. 든실합니다.. ^.^
추후 인터넷을 보니.. 뼈를 제거한 오리도 있더군요..
다음에 작업하면.. 그것을 사용해야 겠습니다..
이렇게 럽을 다하니.. 늦었습니다..ㅠㅠ
혼자서 럽하고 사진찍고하니.. 시간이 몇배나.. 흘러 버렸네요..
추석 전날의 한가함은
보이는 저 건너편의 공허함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도심에는 허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