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종이박스바베큐를 하는 것이라..
첫번째 하던 문제점을 보완, 수정하고자 하여서...사뭇 느낌이 ..^.^

박스에 온갖 " 자 "를 가지고.. 그려보고 칼로 자르고, 테이프 고정 작업.. 등등 하였다.

점심 2~3시경에 먹으려고 계획했었는데.. 점심에 먹자고 하시는 바람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이 없었다.. 온도 문제 때문에... ㅠㅠ

가급적이면.. 이번 작업은 좀 더 편한 방법의 종이박스 바베큐 작업을 하기 위함의 과정
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좀더 간단한 방법으로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가급적이면.. 많은 사진을 포스트하여.. 자세한 장면을 보이기 위해 비슷한 장면이 많다. ^.^

3일 반나절 동안 김치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삼겹의 아이들..
상당히.. 물기가 많아 졌음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냉동이 였으니.. 온도차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녹아서 생겼다?고 생각하시길.. ^.^
꼬지가 6개라 이번 삼겹의 두께와 무게를 견딜지.. 무척 의심스럽고..
가급적이면.. 고기의 정 중앙으로 찔러 넣으려고...
좀.. 신경을 썼다..  손에 찔리기는 싫으니... ^.^
찜기 " 大 "자를 3,000원에 구매하였고..
테리아님이 주신 " 히트비드 "
찜기가 벌어짐을 방지하고자.. 클립으로 고정했으나..
나중에 차콜을 더 투입할 적에.. 공간을 늘리기 위해 제거했다.. ㅠㅠ 정말 힘들었다..
왜 고정했을까... 추후 다시는 고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 이렇게 실습을 통해 하나씩 얻는다.
처음에는.. 시간적 여유를 생각하고..
그래도.. 많이... 20개의 브리켓을 사용해보도록 했다.
저번에 테리아님이 주신 포도나무, 반달곰님이 주신 대추나무, 사과나무
금일 주인공.. 종이 박스..
꼬지구매 시 같이 있던 고정대를
박스 옆에 땅에고정하고 테이프로 한번 둘렀다.

이날..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다.. ㅠㅠ
히트비드 이전 사용하던 것과 달리 오래 기다려야.. 착화되었다... 그러나 느낌이.. 너무 좋다.
테리아님께.. 히트비드을 받았으니.. 맛난 막걸리로 한번 대접해야 겠다.. ^.^
내부를 보면.. 우측이 바닥에 브리켓이 있을 장소..
우선 먼저 하단에 삼겹 꼬지를 거치하고..
바베큐 작업 전... 박스 위가 이렇게 열려 있으니.. 고기투입 거치는 이쪽으로 합니다.
나머지 3개도 박스 위가 이렇게 열려 있으니.. 고기투입 위로 합니다.

그럼, 종이상자 옆에 만들어 놓은, 고기 투입구는 언제 사용 할 까요? 그건 조금 있다가 보시면... ^.^
 하지만.. 이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하여.. 수정할 계획 입니다.. - 초 간편으로요..
그리고.. 꼬지를 세로로 거치 한것은, 제가 사용하는  이 꼬지는.. 저정도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가로 " - " 로 할 경우.. 아래로 휘어지기 때문에.. 세로 " ㅣ "로 거치 한 것 입니다.
고기 투입을 하고 얼마 있다가.. 브리켓이 반응을 보입니다..
이 때까지도.. 시간적으로 아직 여유 있다고 생각하여.. 느긋하게 합니다.
브리켓을 종이박스안에 넣고..
1차적으로 상태를 확인 합니다.
보이는 이 심부 온도계는.. 무려.. 40도 이상 오차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디지털 온도계가 하늘나라를 가셔서.. 이곳저곳을 찾아 보니..
이놈이 있었는데.. 못 믿지만.. 그냥 사용합니다. 60도가 20도라고 생각하세요..ㅠㅠ
하여간.. 심부 온도계는 꼬지와 같이 상자 옆을 자리 잡았습니다..만
조만간.. 하나 구입해야 지요..ㅠㅠ
그릴 온도계는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위치상은 너무 좋았지만..
일부분이 외부로 돌출되어 온도 측정에 오차가 있을 것 같아..
자리를 옮겨 보았습니다.

서둘러..  점심에 먹자는 통보를 받고는..
현재 내부 온도가 110도 정도를 유지되고 있기에..  조속히..브리켓을 20개 더 투입하고..
온도 상승과 보온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종이박스가 아까보다 이상하게 변화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장인어른께서.. 혹시 종이박스의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종이박스 2개로 해보라고
아이디어를 주셔서.. 바로 응용하여.. 굴러다니던 박스를 잘라
조각조각 위에 덮어서 고정 했습니다.

갑자기 점심시간에 먹자고 하시어.. 눈물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날.. 왜이리 햇님은 내리쬐시는지..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습니다..ㅠ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내부 심부온도는 60도(100도...40도의 오차를 생각하면.. 100-40=60 ) 입니다. 
그릴 내부 온도는 155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
종이박스가.. 설마..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150도를 넘어.. 아무런 문제 없이.. 바베큐가 되고 있습니다..ㅎㅎ

남는 시간을 쪼개어.. 어제 저녁에 집에서 준비한 상추, 고추, 오이, 양파, 마늘을 씻고, 다듬고.. 헉헉.. 정신없습니다..
마침.. 한주임님이.. 상추를 씻는 것을 도와 주셔서.. ^.^
장모님이 생깻잎절임, 양파절임을 공급해 주셨다... 3곳으로 분배 작업을 마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심부 온도는 80도를 가르칩니다..
( 120 - 40 = 80..  고구마의 심부온도계가 이상이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리고요.. ㅠㅠ )
허걱.. 점심시간이.. 아직 25분이나 남았는데.. 벌써 심부가 80도라니..
그래도.. 심부온도계가 이상이 있으니.. 좀 더 두기로 하고..

자.. 보십시오.. 저런.. 급히 급조하여.. 기존 종이박스 위에 덕지덕지 덮은 잘라서 붙인 종이박스를..
이렇게 급작스런 배식시간이 변경 되면.. 죽음입니다..ㅠㅠ
온도는 160도에 가깝습니다...
종이 박스 하단에 공간이 떠서..흙으로 덮어 두었습니다.
온도도 좋고.. 종이박스에도 이상이 없으니..
이제 슬슬 레스팅을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종이상자 옆  제일 위에있는 고기 투입구를 열어 봅니다.
열기와.. 향기가... 강렬하게.. 뿜어 집니다.
이야..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그래도.. 멋지게 된 것 같지 않으십니까?
양파가루를 이번 럽을 할때 넣어서 그런지..
향기가.. 좀 특이 합니다.. 파프리카도 넣었지만.. 저번에 이런향은 아니였지요..
역시.. 멋쟁이.. 3총사..
좀.. 오버쿠킹인듯.. 하죠..  고기의 겉만 살짝.. 그을린 것뿐입니다.
위의 고기를 꺼냈으니.. 아래에 있던 고기를 위로 올려 거치 시켜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선 3덩이의 고기를 썰어 드리고.. 
( 이 한덩이는 기존 바베큐 할 때보다 굵기가 1.5배가 더 크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 너무 크다고.. 반으로 썰어 달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도 썰면서.. 크다..크다.. 중얼 거렸습니다. )
맛을 보시니.. 다들.. 첨 맛보는 맛이고.. 맛있다고 좋아 하셨습니다.. ^.^

저도 썰다가 맛을 보니.. 특이하게..달달한듯.. 하면서.. 특이한 향긋함?이 났습니다..
이전.. " 보드람치킨 "에서 느껴 보았던 향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열심히..  제가 고기 썰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담을 수 가 없었습니다..ㅠㅠ
저희 회사식구 아홉 분이 식사하시는 동안, 저는 남은 3덩이를 레스팅하기 위해 올라 왔습니다. 
몇 번 웨버에서 2단으로 바베큐를 한 적이 있는데..
2단에서 상단의 고기를 빼면.. 공기 순환이 빨라지고, 열을 흡수하는 고기가 적어지니..
남은 고기 심부온도가 빨리 온라갑니다.. 그것은 빨리 익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급히 올라와.. 남은 고기를.. 레스팅 합니다.
이 중 2덩이는 신사동 본가로 갈 것입니다.. ( 신사동부모님과 형님 분양 예정 )
레스팅을 끝내고서.. 종이박스 내부에 있는 브리켓을 봅니다.
허걱... 너무 많이 남았네요.. ㅠㅠ
급히.. 땅이 파서.. 타다만 브리켓을 땅에 묻어 두고.. 식사하러 내려갑니다...만.

브리켓 옆에 벽돌이 보이시죠... 이것은.. 열을 막고자 둔 것이 아니라..
브리켓을 추가로 넣을때.. 저 브리켓이 담긴 찜기를 들고 나오기 힘들어서..
마침 옆에 벽돌블럭이 있어.. 이것을 사용해서..들고 나오고..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벽돌을 빼다가 옆에 있는 알류미늄호일을 자꾸 건드려서.. 그냥.. 저렇게 두었답니다.. ㅡ.ㅡ;;
벌써.. 다들 드시고.. 다섯 분 남았네요.. ㅠㅠ
폭풍이 지나간.. 모습이기는 하나..
사온 풋고추가.. 너무 맵다고 하셔서.. 많이 남겨습니다..ㅠㅠ
그리고... 아까 썰어 드렸리고 남은 고기가 보입니다.. 이제 저도 먹어 볼까요.. 그런데.. 몇점 없네요..ㅠㅠ
장모님이 주신 생깻잎절임과 양파절임...
장모님이.. 너무 많이 주셔서.. ^.^ 저도 듬직하게 담았더니..  많이 남았네요..
고구마가 좋아하는 고추와 양파.. 상추는 조금 좋아합니다.. ^.^
그래도.. 제가 먹을 고기가 남았습니다.
향긋하고.. 단듯한 맛.. 짜지도 않았고.. 정말 바베큐 하면서 이런 향은 처음입니다..
아마도.. 이번 럽할 때 넣은 " 양파가루 "로 인해.. 이러한 향이 나는 것이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만...

한덩이를 더 가져왔는데.. 모두 배부르다고.. 항복하십니다.. 적어도.. 3.2 KG정도 드렸는데..
이중.. 한덩이가 남았으니.. 2.4KG을 드셨네요..  9명이므로 한 분당 평균.. 260G 정도 드셨는데..
모자라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맛있다고.. 하시니.. 정말 맛나게 드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날 바베큐는 " 생강 "태어난 기념으로 회사분께 고마움을 드리고자 한 일이였습니다..
1층에 편의점 사장님께.. 고기 몇 점을 썰어 드렸습니다.. 향기 정말.. 좋습니다..
금일 훈연제는 포도나무와 대추나무..
결국 사과나무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뒷 정리를 합니다.
이렇게 보아도.. 탄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브리켓에 의해 불타지 않을까, 보온효과가 잘 되기는 할까 했지만..
다행히도 모든 우려를 한방에 보내 버렸습니다.
당일 바람도 많이 불어.. 든든하게 버팀목이 꼬지 받침틀..
종이박스 상단을 보니.. 테이프가 녹은 흔적이 있습니다..ㅠㅠ
역시 150도 이상에서는.. 어쩔 수 없네요..
다행히도, 상단외에 다른 부분에는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종이박스를 뒤집어서 내부를 보니...
헉... 아니.. 탄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이리 둘러보고.
박스 하단에 고기기름이 튄 자국...
저기 상단 배기구...
여기.. 부분만...
연기로 그을렸을 뿐... 종이박스의 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
이제.. 뒷정리..
이렇게 하여.. 종이 재활용에다.. 갖다 놓았습니다..
그릴을 닦지 않는다는 큰 장점과 이동적재가 너무 좋다는것.. 재활용품에서 구하면 된다는것.. ^.^
몇 시간 전만 했어도..
번쩍번쩍 했던 녀석이..
신품 찜기가..
브리켓을 추가투입하고자.. 끌고 나오다가.. 다리가 휘어 졌습니다.. 약한 다리...ㅠㅠ
금일 처음 작업하고 있을때는 .. 이렇게 2종 셋트로 사용했었는데..
찜기 하단에.. 공기 유입에 방해 될까봐 아래 프라이팬을 제거했던 것이 찜기 다리에 영향을 주었군요..
다음에는.. 저렇게 2종 셋트로 그냥 사용해야 겠습니다... 저러면 꺼내거나 집어 넣기가 아주 좋은데..
다음날 아침입니다.. ( 전날.. 당직이여서.. )
어제 묻어 두었던 브리켓을 구출합니다..
이야.. 많이 나왔네요.. 다음에.. 다시 사용해야죠..
그런데..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네요..

준비했던.. 기본적인 것...
. 그릴 : 종이박스 사용한 길이 65 * 71 * 50
. 자
. 칼
. 박스테이프
. 연필, 볼펜
. 스타터
. 가스버너
. 열원 : 브리켓 40개 (히트비드)
. 찜기 大
. 프라이팬 - 재활용에서 구함.
. 훈연재 : 포도나무 4개, 대추나무 1개
. 꼬지
. 꼬지받침틀
. 알류미늄호일
. 돼지삼겹살 : 5kg 정도
. 럽
. 파슬리    5 T ( 이전 생파슬리 사다 말린것이 3T정도 있었음 )
. 마늘가루 5 T ( 이번 구입한 코스트코 비셰프 크래뉼레이티드 마늘가루 2T, 이전 사용한것이.. 3 T )
. 설탕       5 T
. 후추       3 T
. 소금       5 T ( 천일염 - 간수빼고 볶았음 )
. 양파가루 2 T ( 이번 구입한 코스트코 비셰프 크래뉼레이티드 양파가루 2T )
. 파프리카 2 T ( 어디에도 사용하지 않기에.. 빨리 소모시켜야 함.. 어쩔 수 없이 사용 ㅠㅠ )

 
대충.. 정리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아.. 송구스럽네요..
다음에는.. 더 간단한 방법으로, 가급적이면.. 테이프를 박스상단에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라든지..
종이박스내부에 알류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않는다던가.. 꼬지를 더 편하게.. 이용하는 법
열원을 다른 것으로 대처하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도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꾸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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