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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을 벼르고 벼르던 바베큐를 했습니다.
결과물은 성공이나..

처음하는 것이라.. 자료가 없는 관계로.. 무척 난감한 사태도 있었지만..
종이Box사용이.. 생각외로.. 성과가 좋아서..
추후 금일한것에 대한 보안점, 단점, 장점을 정리하였으니..
다음에는 확실히.. 보다 쉽게 작업이 가능 할 것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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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종이Box로 바베큐로 하려고 하려니..
이런 저런 준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가족들을 위해 바베큐 작업은 오늘로 마지막인듯 합니다..
다들 고기를 좋아하지(처가댁에 계신분들이..ㅠㅠ) 않다보니..
이번 작업을 마지막으로.. 원하는 분이 계실때만.. 추진할까 합니다..

정말.. 고기는 저와 알토란만 좋아하는 듯... ㅎㅎ 좌절모드....

종이Box로 바베큐그릴을 만들고 싶은 것은 예전부터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신사동 본가에서는 종이Box가 아닌 벽돌과 황토로 바베큐구이 작업대를 만들려고도 했고..
현재는 웨버57이 있어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힘겨웠습니다.

이번작업을 통한 장점과 단점

종이Box그릴의 장점

  • 이동성이 용이하다.
  • 청소하기 간편하다.
  • 어디서든지 구하기 쉽다.
  • 뒷정리하기 정말 쉽다.
  • 가볍다.
  • 작업 후 느끼는점 중 추후 여러가지 응용 가능성이 높다.

종이Box그릴의 단점

  • 처음이라 준비하데 시간이 많이 소비했다. - 이후 작업시 문제없다.ㅎㅎ
  • 오랫동안 밀폐되어 종이Box가 습기(워터팬)를 머금어 넘어질 뻔했다. - 워터팬의 사용은 고려해봐야 한다.
  • 워터팬을 사용시 온도 상승에 지대한 문제점.. 110도 이상올라 가지 않았다.. ㅠㅠ - 하지만..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았다
  • 종이Box는 어느정도 크고 넓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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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종이Box는 얇은 종이로 만든 Box는 제외하고.. 어느정도 두께의 Box를 선택 했습니다.
열기로 삭아지는 문제를 감안하고자 했지만..
작업 후 느낀점은 Box 전체에 호일을 코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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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호일을 감싸고.. 호치키스(Hotchkiss) <스테이플러(Stapler)> 로 호일을 고정하려고 했으나..
그것은 너무 안일한 방법이였다.. 효과 빵점..

그래서.. Box 밖으로 테이프로 고정.. < 테이프가 녹으면.. 좋지 않을것 같아.. Box 밖으로 부착.. ^.^ >
나중에 확인 했지만.. Box밖의 테이프는 절대 녹은 흔적은 없습니다.. 역시 호일이 역활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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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청소하기 쉽게 하기위해... 이번에 구입한 꼬지입니다..
그릴을 올려 두고 작업하면.. 편하기는 하지만.. 그릴 사이사이를 청소하기는
힘드는건..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그 작업이 쉽다는 분은 ... ^.^ 글쎄..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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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오리입니다.. 정말 무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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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에.. 이렇게 2개의 꼬지에 꽂아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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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꼬지에 꽂아 넣는 방법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후 작업은 이렇게 하는 것보다.. 측면에서 넣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그방법이... 훨씬 쉽고.. 고기 상태를 볼 수도 있으니.. 금상첨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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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살이지만.. 국내산은 고기가 너무 고르지 않아 좀.. 꼬지에 꽂는 것도 힘들었습니다만.. ^.^
첫!! 종이Box 작품인데.. 그냥 넘어가고.. 추후 작업 시.. 체크포인트가 되니..
추후 이런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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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시뮬레이션 상에는 측면에 이렇게 온도계를 꽂아 사용토록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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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상승에 문제가 있었는데.. 온도계가 이상한줄 착각하고.. Box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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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아님이 주신 포도나무 훈연제.. 꾸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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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든실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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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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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잘~ 말려 있음은...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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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테리아님이 주신 석류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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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 말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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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나이가든 포도 나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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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몸을 불리시는 포도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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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기 가장 힘들었것은 "물"을 가져와야 했던 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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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Box는 어느 정도의 온도 상승이 되는지 몰라..
우선.. 차콜 8개를 투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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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스버너위에 올려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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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종이Box가 작아서.. Box의 접는 부분을 세워습니다..
그리고.. 그 한쪽부분은 공기흡입이 되는 아궁이, 워터팬과 차콜(브리켓)이 왕래하는 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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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 되고.. 이제 한가해 졌다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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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한분이 오셔서.. 평가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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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담기가 어려운 포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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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릇은 아파트주민이 버린 것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ㅎㅎ
추후.. 저 채반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효과는 좋은데..쩝.. 망가져있던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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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상단 부분은 원래 저렇게 하지 않고.. 정상방법으로 접어 닫을까 했다가..
호일이 찟어지는 바람에.. 저런 엉성한 방법을 취했습니다만..
절대... 테이프가 녹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Box 밖에 테이프 고정한 것에 대해 위생 문제 삼을지 모르나.. 문제없음으로 사료되고요..ㅎㅎ
다음에는.. 저런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ㅎㅎ 더 좋은 방법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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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스럽게.. 온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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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냉훈연이 되는 것이 아닌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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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의 위치가 문제가 있는지... 종이Box 상단에 올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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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때 마침 온도도 올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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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도.. 뿜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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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던 연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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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켓을 5개이상 더 투입을 했는데도..
60도에서 100정도만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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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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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워터팬이 문제였습니다..
워터팬에 물이 없으면.. 100정도.. ( 아무리해도.. 150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
워터팬이 없다면.. 150이상은 갈 것입니다.. ㅠㅠ

하지만..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문제 해결방법이 구상되었으니..
다음에 작업할때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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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놀러온..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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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땅은 왜 파는지..
오늘따라... 모기가 너무 많아서... 그것도 전투모기..( 까만모기 )가..
알토란은 놀러 왔다가.. 모기에 6군데 헌혈을.. 저는 .. 9군데를.. ㅠㅠ
012

그네를 잘 못타는.. 알토란.. 그래도.. 많이 능숙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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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소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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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에.. 이런 소나무는 딱 이것 한그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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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페인트를 발라놓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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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도.. 오전에는 잘 드는데...
그래도..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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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상승이 잘 되지 않았지만..
훈연제를 4차례 넣어 훈연은 잘 되었겠지 생각하고..
과감하게.. 브리켓을 더 투입해 보지만..
워터팬으로 인해.. 온도상승은 120이상은 올라가지않고.. 워터팬을 빼버리면..
기름이 바로 브리켓에 떨어져.. 기름타는 냄새가 나니깐..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점도.. 해결했으니.. 다음 종이Box로 할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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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고기 훈연상태를 보고자...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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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네차례 훈연제를 투과한 성과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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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팬의 수증기 증발로.. 촉촉해 보이기는 하는데...
덕분에.. 종이박스에 물기가 많이 머금어.. 훠청합니다.. ㅠㅠ
그래서.. 저번 꼬지 구입시 포함되어 있던... 고정대를 박스 양옆을 고정 시켰더니..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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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를.. Box상단에..
그리고.. 종이Box를 이렇게 접어 닫았습니다... 호일이 완벽하게 코팅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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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꼬지 받침대를 종이 박스옆에 고정을 시켜 놓았습니다.
꼬지가 고정대에 놓여 지지는 않았지만.. ㅎㅎ
이때가.. 3시간 30분이 되었을때입니다.. 저온으로 작업했기에.. 2시간정도 고온으로 작업하기에..
차콜을 20개 가까이 투입합니다... 그래도 워터팬(물은 올려 두지 않았음.. 기름받이로 사용중.. ㅠㅠ)으로
온도는.. 150도를 초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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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40분에 시작해서.. 18시 조금 넘어서.. 작업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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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는.. 매우 좋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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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원하는 정도로 올라가지 않아서.. 완전히 익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더욱이.. 심부온도계가 망가져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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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으로 작업만한지(그릴, 심부온도계 없이).. 4년이상 되었기에..
이 정도는 익었다는 느낌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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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야지.. 앞다리 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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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의 두께가 얇아서.. 아쉽게.. 많은 양을 꼬지에 꽂으면.. 휘청휘청합니다..
그때는.. 꼬지를 가로로 꽂지말고.. 세로로 꽂으시면.. 무척 안정스럽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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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꼬지가 정확히 60cm이니, 보시는 꼬지에 고기는 45cm정도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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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오리고기..
베이징덕을 생각해서.. 바삭하게 구우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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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한 기름은 다 녹아 흘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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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이 반사경이 되어.. 더욱 오리가 까맣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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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덕을 능가하지는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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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맛이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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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 시피.. 날개는.. 팔짱을 낀형태로 만들어 놓았고..
목부분은 .. 몸통안으로..
다리도.. X자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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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은.. 고구마가.. 생각해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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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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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에 따라 변화하는 오리의 색감... ^.^
도대체.. 이쁘장한 색감이.. 이렇게 볼때는 많이 타보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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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팅하고.. 개봉해 봅니다만...
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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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팅을 하다보니..
오리의 껍질이..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워졌습니다.. ㅠㅠ

이럴땐...  어디에 숨고 싶어지네요..
왜 레스팅을 했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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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모르고..  이때까지...
열심히.. 색감좋은 오리바베큐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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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점의 오리껍질을 자르고.. 아버지께 드시라고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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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 저곳의 껍질을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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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드시는 분이 적고.. 오리를 올리기 전에.. 식사겸 술한잔을 하시고 계신 아버지..
결국.. 다들 배불러..
바베큐한 돼지고기.. 오리고기는 거의 입에도 담지 않았습니다..
단지.. 껍질은.. 어느정도.. 사라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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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관련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뼈안 깊숙히.. 다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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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히... 혼자서.. 오리의 살코기를 손으로 열심히 바르면서.. 느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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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을때 작업하자...
바베큐 좋아하는 분들 계실때 작업하자..
배고플때 작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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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나고, 향기좋고, 먹음직스러워도.. 배가 부른분과 고기싫어하는 분들께는..
인기가 없는 법입니다....ㅠㅠ
그리고.. 다음에는.. 뼈만 발라놓은 오리고기를 가지고.. 작업하자..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살코기 발라내는 것.. 넘 힘들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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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전용 모자를.. ( 조경할때 쓰던 2번째 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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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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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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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모양이 이뻐서...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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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베큐하기전.. 장모님이 식사하라고.. 올려 주신 맛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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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기 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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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입니다...
어릴적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은근히.. 생각 납니다..
그렇다고.. 무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국에 3~4개는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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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맛보는..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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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이.. 고구마 식사 때 보던.. EBS에서 하는 " 은하철도 999 "
이야.. 정말.. 그당시에는.. 무지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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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고구마가 좋아하는.. 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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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특이하게도.. 고구마전도 있습니다
본가에서는.. 고구마전을 만든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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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가득 들어간.. 녹두지짐이... 크... 좋습니다..

종이Box 바베큐그릴은... 테스트 결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종이Box 재활용이 되는 것이라.. 처리하기 쉽고, 이동성, 적재성.. 그리고, 아직은 화재의 위험성은 없었습니다.
고기는 꼬지를 이용하여서..  청소하고.. 닦을 거리는.. 꼬지 6개, 워터팬 밖에는 없었습니다..

좀더.. 많은 연구가 되어야 겠지만.. 이번 작업으로 문제점을 많이 보안하는 추후작업을 할 수 있어..
좋은 작업이였다고 자평 합니다..만..          괜찮겠지요... 혼자 자평해도... ^.^

차콜 (브리켓) 34개정도, 훈연재.. 12개 정도, 시간 5시간10분정도..

많은 분들.. 즐거운 추억되시고.. 즐거운 바베큐 하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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